대림대학교 앞 쉐프밥버거, 컵밥도 맛있다

 

요즘 아르바이트 중입니다.

 

알바가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업무도 단순업무라

(대신 일이 노가다라

몸은 좀 피곤함...ㅠㅠ)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일하다 보면

금방 점심시간이고

또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일하다 보면 퇴근시간이라

정말 단조롭고 단조로우며

단조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단점이라면 근처에 식당이 없어요. ㅠㅠ

회사 구내식당이 없어서

주변에 맛있고 저렴한 식당이 많아야

최저임금 받는 제겐 축복인데

보통 점심 한끼에 8천원 내외이니

매일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을수도 없고....

 

그러다가 근처에

쉐프 밥버거 집이 있는걸 발견했어요.

 

봉구스 밥버거는 가끔 사먹은 적은 있는데

이곳도 봉구스와 같은

밥버거류가 메인이라고 해서

기쁜마음에 달려가 봤습니다.

 

 

쉐프밥버거 대림대점 이에요. 약간 분식집같은 느낌의 인테리어 입니다, 떡볶이는 안팔아요. ㅋㅋㅋㅋ~

 

메뉴판이에요. 토핑추가도 가능해서 다양한 맛으로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일인 점포인데

가게가 복층구조라 2층도 있어요.

 

처음엔 메뉴가 많아서 (결정장애...ㅠㅠ)

엄청 고민하다가 사장님이

3단콤보메뉴를 추천해 주셔서

치즈닭갈비/참치마요로 주문했습니다.

 

 

치즈 닭갈비/ 참치마요 밥버거 4,300원

컵밥 그득히 밥이 담겨져있고

한숟갈 떠보니 닭갈비가 듬뿍 떠지네요.

그아래에 참치마요가 깔려 있어요.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냥 그 맛! 이에요.

적당히 매콤하고 달고 노오란 치즈가 

짭짤하면서 먹다 보면

아래 참치마요를 만나

씹는맛이 더해지는 풍부한 맛입니다.

 

양도 많아서 이거 다 먹으니까

저녁때까지 전혀 배가 안고프더라구요.

정말 든든합니다.

 

밥에도 적당히 고슬고슬

김가루 양념이 되어있어서

감칠맛을 더해주네요.

 

그리고 안에 옥수수콘이 들어가 있어서

먹다보니 입에서 톡톡 튀는 식감이 재미있어요.

 

 

불고기/ 떡갈비마요 4,300원

다음날 방문해서 먹은

불고기/떡갈비마요 밥버거 입니다.

 

사장님이 저 알아보시고

밥을 듬뿍 주셨어요.

(잘먹네, 학생 이러믄서..ㅠㅠ

이건 어제의 먹부림?)

 

불고기는 달달한양념불고기 맛이고

(누구나 예상가능한 불고기 양념맛!)

떡갈비는 큰거 한개를 얹어주셨는데

떡갈비는 개인적으로 불호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떡갈비맛은 아니네요.

다음에 시켜먹을때는

땡초 불고기 밥버거로 먹어야 겠어요.

전 역시 매운게 좋아요!

 

불고기밥버거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맛있다고 좋아할듯 싶네요.

아이들은 매운걸 잘 못먹으니까

이거 사서 주면 맛있다고

잘 먹을듯 합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조카는 심지어

김치도 맵다고 물에다

한번 헹궈달라고해요.

얘는 한국사람이 아닌가 봐요.

매운거 싫어함...

 

 

스팸치즈 + 계란후라이추가 = 3,600원

이번에는 누구나 좋아하는

스팸치즈에 계란후라이 까지

얹어봤습니다.

진짜 안 맛있을수가 없는 조합이네요!

제가 계란후라이를 좋아해서 넣은건데

아무래도 계란 추가다 보니까

좀 묵직한 느낌은 듭니다만

상큼한 김치가 조화로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닭갈비 밥버거 2,900원

닭갈비 맛이 제 취향이라

이번에는 순수한 닭갈비버거로

시켜봤어요.

역시 너무 너무 맛있네요.

그런데 매우니까 치즈나 계란후라이를

넣어서 먹는걸 더 추천! 그게 더 맛있어요.

매운걸 아주 좋아하시는 분이면

청양고추를 추가하시면 더 맛나게 드실수 있을거 같아요.

 

간단히 먹기에도 좋고

햄버거 보다는 그래도 영양가가 더

높을거 같기도 하고

(칼로리는 뭐.... 비슷할거라 봅니다.)

토핑 이거저거 넣어먹는 재미도 있네요.

 

무엇보다 그때 그때 조리해서 주시는거라

따뜻하기도 하구요.

 

앞으로 이런 밥버거 집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밥버거도 햄버거 못지않게 경쟁력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