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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가요

바이러스도 찜쪄먹는 스타벅스의 위엄 - 블루베리치즈케이크

by 맛있는쿠키 2020. 2. 4.

저번 주말에 스타벅스에 들렸어요.

다들 마스크 쓰고 거리가

꽤 한산했거든요.

요즘 날씨가 워낙 안춥다 보니까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이 돌아다니는데

뉴스에서 코로나 관련 내용이

뜨기 시작한 때부터

주말 번화가가 평일만큼 한산해졌어요.

 

설도 지났겠다 나이도 한살 더 먹었겠다

혼자 소소하게 자축하고 싶어서

스타벅스 블루베리치즈케이크를 먹으러

근처 별다방에 들렀는데

 

 

카페가 일층 및 이층까지 있어서 전경이 참 예뻐요.

 

 

사람 너무 많음..... 코로나 때문에 방심했어요.

주말에 원래 사람 많다는거 알긴 했는데 

가는길이 한산한거 보고 당연히 많지 않을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자리가 있긴 있었어요.

원래 주말에는 자리가 아예 없는데

저기 구석지고 앉기 좀 어정쩡한 이런곳은

잘 찾아보니 한두군데 비어있긴 하네요.

 

 

휴...... 테이크아웃 해야겠어요.

스타벅스는 역시 스타벅스네요.

코로나도 콱! 이겨먹는 위엄이 느껴집니다.

10년이 지나도 유행 빠른 대한민국에서

꾸준히 살아남을 브랜드임이 확실하네요.

 

 

아.... 맛있겠다.

 

원래 계획은 창가에 조용히 앉아서 음악도 듣고

옆에서 소근소근 얘기하는

사람들의 asmr도 듣고

소소하게 창밖에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천천히 케이크를 음미하고 싶었는데....

음... 평일에 와야겠어요. 점심시간 피해서...ㅠㅠ

 

 

 

 

 

 

 

다행히 들고오면서 모양이 망가지진않았네요. 초콜릿은 좀 비뚤어 졌지만요.

 

 

 

 

과일칼로 컷팅식... 우리집에 빵칼따윈 없다.

 

 

 

 

 

스타벅스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는

블루베리가 치즈맛을

적당히 잘 잡아주면서

새콤달콤 엄청 달고 엄청 맛있네요.

 

달아도 느끼하게 달지 않고

상콤하게 달아서

커피랑 먹지 않고 그냥 먹어도 충분해요.

 

저는 이게 제일 맛있어서 이것만 사먹는데

진짜 단거 땡길때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한번 먹어주면

일주일내내 단게 생각이 안나요.

 

맛있는거 먹고 올해도 파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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