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을 마감하고
잠시 이마트에 들렀어요.
들른 시간이 한... 저녁 7시 반쯤?
한 바퀴 돌고 나서 초밥류가 먹고 싶어
코너로 가보니
이제 마감세일 중인지
직원분이 딱지를 붙이고 계시더라고요.
(저녁 8시 전후로 해서 30% 세일 들어가는 듯합니다.)
잠시 느긋하게 뒤에서 미적거리다가
어떤 초밥을 먹을까 다가갔습니다.
사실 새우롤도 먹고 싶었는데
이건 아직 세일 딱지가 안 붙었더라고요.
이거 맛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롤 초밥도 포스팅해볼게요.
저는 마트 초밥 좋아합니다.
일단 마트 초밥이 굉장히 깨끗해요.
비싼 횟감을 쓰지 않아
맛이 떨어지고 저렴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웬만한 음식점보다
식품위생은 철저한 편이거든요.
마트 초밥 먹고 배 아플 일은 생각보다 흔치 않다고 봐요.
그리고 비싼 초밥을 이렇게
자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고요.
그런데 마트 초밥은 밥이 좀 딱딱하고
아무래도 밥알 씹는 맛이 별로여서
이것만 좀 개선했으면.... 싶었거든요.
그래서 또 요리조리 궁리해서 저만의 이제 막 방금 만든 듯한 초밥 맛 내기 비법을 찾아봤습니다.
초간장 세 개 들어있어요.
이 정도 양이면 충분해요.
먼저 초밥 커버를 벗긴 다음에 나란히 놔요. 이제 본격적인 작업 시작!
이상태로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돌려주세요.
촉촉한 초밥을 만들고 싶다면
물컵에 물을 따라서 레인지에
같이 돌려주시면 돼요.
이때는1분 정도 돌려주시면 돼요.
각 가정에서 쓰는 레인지마다
음식이 덮혀지는 시간이 다르니
돌리고 밥알을 만져 봤을 때
아주 살짝 더운기가 느껴지는 정도면 됩니다.
레인지에서 꺼내서 식탁에서
5분 정도 식혀주세요.
이제 간장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초간장을 그릇에 짜주고
고추냉이가 있으면 고추냉이로,
없으면 집에 있는 연겨자를 조금 짜주세요.
전 이 찡긋한 맛을 좋아해요. :D
과정이 좀 번거로워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몇 분 걸리지 않아요.
이 귀찮은 과정을 하면
나중에 초밥을 먹을 때
밥맛이 놀라우리만치 좋아지거든요.
약간 과장해서 방금 나온 초밥을 먹었을 때처럼 밥알이 겉돌지 않고 맛있습니다.
한 끼를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생각보다 초밥은 다이어트 식품은 아니라는 것.
일단 밥을 너무 많이 먹게 돼서 탈락!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니 탈락!
야채 섭취가 적으니 탈락!
생각 없이 집어먹기 편해서 탈락!
다이어트하려면 회를 먹는 게 알차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가 구입하여 먹기에는
좀 아까워요.
정가는 대략 15,000원인데
그 정도의 퀄리티는 안 느껴지거든요.
딱 만원이면 적당한 맛이에요.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초밥을
먹어봐야겠어요.
이마트에 이것 말고 초밥 종류가 많은데 하나하나 도전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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